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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강박이 있는듯 하다. 누구를 위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굉장히 broad한 term으로써 그렇게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서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는게 아니다. 뭐든 좋은것은 다 해버리고 싶다는 그런 류의 생각이다. 


요즘 이동혁이랑 이마크를 좋아하는게 조오금 힘들다 왜 힘드냐면 내가 못나서 ㅋㅋ 되게 이상한 ... 열등감인데. 건강하지 않다는걸 알지만 마주하지 않는다고 해서 없어지는 류의 감정이 아닌걸 알기때문에 일단 이렇게 풀어본다. 둘다 너무 잘하고 열심히 한다. 그니까 잘하는데 열심히까지 하기도 하고요. 그지만 뭐든간에 너무 잘한다. 자신이 맡은바를 깔끔하게 하고 매 순간 성장한다는 말이 지나가는 말이 아닐정도로 잘한다. 그래서 존나 좋은데. 시기가 시기라 자꾸 땅굴을 파게 되는거같다... 근데 이동혁한테 조금 열등감 느끼는바는 언제나 있었던듯. 난 그래서 얘가 자신감 떨어지는 말이나 행동 할때 너무 신기했어. 나의 꿈과 되고싶은 모습을 모아둔 사람마저 열등감을 느끼는구나 싶을때 진짜 신기했음. 근데 맠이랑 이동혁만 봐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잘해서 사실 모든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강박은 말이 안된다는게 보이는데 물론 뇌로는 다 알구요 그냥 그렇다고


내가 나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것: 공부를 잘한다. 근데 공부를 잘해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진짜 좋아해서 잘하는것들이 있다. 그냥 잘해야해서 잘하는것도 아니고. 책 읽는걸 좋아하고. INTP 특징인 Skepticism 에 대해서도 좋게 생각한다. 잘하는게 많다. 공부와 미술과 음악 뭐 그런거. 뭐 그것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글을 조금씩 더 잘쓰게 된다. 똑똑하나? 그런거같다. 믿지 않는건 믿지 않는다. 현실적이다 (좋은건진 모르겠고). 나의 music taste를 사랑한다...


내가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못하는것: 자존심만 높고 자존감 0%다 ㅋㅋㅋㅋ 우울증세는 왔다갔다하고. 게으르다. 일을 잘 미루고요. 항상 100%의 성과를 못낸다. 사람 심리는 왜그럴까? 한 80%에서 멈추게 되는것같다. 아니근데 잠만 생각해봐. 딴거 할때는 100%를 낸단말이야? 그럼 분명 뭔가 하기 싫은거 아닐까? 미술할때는 어떻게든 100%을 내려고 하는데. 아닌가? 이것도 문제다 ㅋㅋ 하기 싫은걸...못한다! (짝짝) ㅋㅋㅋ 하기 싫은건 죽어도 잘 못한다. 할수는 있는데 끝까지는 못가지.


아근데 무대서는 엔시티 보면 진짜 좋고 진짜 슬프다. 나는 무대서는게 참 즐겁다... 그 순간을 살아가는게 즐겁다. 순간을 못잊어서 또 연습을 한다. 아이돌들도 이럴까?? 거기다 잘 하기까지 하면 진짜 기분 존나 죽이는데. 개 집중해서 무대하는 마크 보고와서 이래... 너무 잘해서 신기할정도로. 


뭐 하려고 켰지. 걍 에세이 어떻게 쓸지 몰겠어성. 나는 정말 나를 이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것 같네요. 일단 내가 바로 서고 내가 나자신을 이해해야 남들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좀 더 explicit하게 말하자면 나는 나를 이해하기 전까지 남에게 관여할만한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물론 세상이 다 이렇지는 않지만 나만의 기준같은거에요. 근데 요즘 콜바넴 생각하느라 머리의 남아있던 감정 디스크 공간을 다 쓰고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