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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여 ㅋㅋㅋㅋㅋㅋ 8월이 넘었다 내 생일도 지났고 마크 생일두 지났구 오바마 생일도 지났다. 인생은 M(마크)과 O(오바마)사이 N(나)이다. 생일이요




선스터 미샤인이 재밌다고 아빠가 그러는데 엄마랑 나랑 둘다 이병현 별로가 그러니까 왜냔다. 아무리 뭐 한국 문화랑 좀 담쌓고 산다하지만... 둘다 띠용되서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성공적도 잘 몰랐던 상태 ㅋㅋ) 했다. 나중에 얘기 하니까 기억이 났다고 했긴 하지만... 참 그것도 권력이다. 그런 뉴스 따위 생각없이 넘기고 작품성 운운하며 배우의 행적을 잊는것도, 괜히 김태리가 싫다고 하는것도 (왜 싫냐고 엄마랑 따졌다. 아 그리고 엄마가 아가씨를 안다는걸 깨달았다. 엄마 딸 그거 봤답니다... 여러모로 재밌게 봤답니다... 엄마딸 트위터 하고 김태리 좋아하는데...) 혀튼. 좆같은 드라마다 죄송합니다. 나는 불꽃이다도 가져다 쓰고 ^^ 아주 가관이다. 너무 치졸하고 웃기다. 전혀 안웃기단말이다. 


쓰다보니 까먹었는데... 난 항상 아빠에 대한 뭔가 원한과 감사가 함께 있다. 유년시절의 내가 재즈를 듣지 않고 알앤비를 듣지 않고 또 항상 수많은 사진으로 기록되지 않고 나에게 똑똑한 머리를 주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의 내가되었지 않았을것이다. 정말 많이 다른 사람이 되어있을것같다. 그렇지만 내가 싫어하는 것들의 많은 부분 또한 아빠에게서 온것이다. 커가면서는 더하다. 내가 매일 속이 터질만큼 복장터지는 중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 유해하냐... 그건 불가능한듯. 어쨌던 싫다. 말 끝마다 종교적 이야기를 덛붙히는것도, 모든걸 포용하는듯, 자신의 손아귀속에 나를 집어넣으려고 하는듯 하다. 더 싫은건 이런 사람을 나는 '인정받아야할 존재' 라고 인식하며 자라왔다는 점이다. 노래, 취미와 취향, 실력... 이 모든걸 평가되며 살아왔고 그렇기 때문에 화가 난다. 덕분에 나의 일부분이 썩는다. 인정받는다 라는 것에 대한 강박과 그 강박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한심하다고 여기기도 한다. (이 해로운 굴레를 벗어날 길은 이 집에서 나오는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보다 더더욱 중요한것은 돈을 벌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는것이다. 그 두개가 이루어지는 날에 나 자신에게 케익 하나 정도쯤은 사줄수 있겠지. Congrates! You made it.) 


나라는 존재를 이루는것이 과연 무엇일까? 나의 모든것은 부모님에게서 오는걸까? 그건 아니다. 부모가 나는 아니다. 나는 나라는 존재이다. 그러나 과연 얼만큼이 진짜 나일까? 결국은 부모가 만든 나의 모습도 있는것이 아닌가? 굳이  내가 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이 내가 싫어하는 부모에게서 와서 나를 괴롭히는것이 된다는건... 슬프다. 그렇지만 내 동생과 내가 너무나도 다른것처럼, 분명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나만의 것이 있는것이다. 이 세상을 떠돌며 줍고 빌리고 훔치고 사온 조각들이 촘촘히 나라는 존재를 잇고 만든다. 라고 일단은 생각하고싶다. 


요즘 근황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아 요즘이 너무 길다. 안쓴지 진짜 오래됐네. 하여튼 산 책들이 있는데... 너무 많다, 언제 다읽을지 모르겠다. 이게 모두 겨울서점님떄문에 뽐뿌 받아서 책을 열심히 읽어야지! 하고 샀다. 저기 저는 써머가 반이 끝나가는데도 폭풍의 언덕을 다 못끝낸 사람입니다만 ㅋㅋㅋ한국책처럼 빨랑빨랑 읽구싶다 나두...그래도 옛날보단 훠어어얼씬 빨리 읽는거다. 5-6년전에는 폭풍의 언덕 보다 한 10배 쉽고 딱 1/3분량인 중학생 대상 책도 2-3달이 걸렸다. 물론 이때도 한국어로는 제인에어나 오만과 편견을 일주일에 뚝딱했었다 초6쯤이었나... 하여튼 지금 읽을 리스트에 있는게 : 

- 위대한 유산

- 카프카 모음: 메타모르프시스, 심판, 법 앞에서 등등... 거의 다 있는듯

   > 요 두갠 생일 선물로 받았다 내가 골랐지만

- 순수의 시대

- 오스카 와일드 희곡 모음: 진지함의 중요성, 살로메(이거가 너무 읽고싶어 샀다...) 등등

- 안나 카레리나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사실 나를 보내지마가 더 읽고싶었지만 서점에 없었다 흑흑 

---여기까지가 '고전' 에 가까운 것들---

- 스페이스 보이

- 유리문 안에서(나쓰메 소세키 산문집. 가지고 다니면서 편히 읽고있는중)

- 공부의 철학 (겨울서점님한테 영업당했는데 각잡고 읽고싶어서 라는 다짐으로 계속 못펼치고 있)

-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이거는 좀 천천히 읽으려고 샀다. 영화 리뷰, 책 리뷰를 잘 쓰고싶다고 계속 생각했는데 나는 영어로도 쓰고 한국어로도 써야하니 '잘쓰는 법' 에 대한 글을 읽는것보단 잘 쓴 글을 읽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 영화가 많이 없는듯 해서 영화도 볼겸 샀다 <이러려고 산거임...

이다. 시발 나를 과대평가해도 너무 했다 ㅋㅋㅋㅋ 팬픽도 귀찮아서 안읽는데...하암


요즘 보는 드라마는 후궁견환전! 아직 10화도 못봤는데 (드라마보는거 존나 느림) 너무. 재밋네요 빨리 울 견환님이 악독해져서 궁중에 주름좀 잡으셨으면 합니다. 이걸 보게된 계기는 갑자기 드라마가 보고싶은데 넷플릭스 로그인은 티비에만 되있구...그렇다고 컴터에서 보기엔 대부분 오버히팅이 되서 넷플릭스에 있는것들은 최대한 거기서 보려고(안본다는 소리임 나는 내방에만 있기때문에) 했다. 뭔가 다른게 없을까 하다가 옛날에 읽었던 팬픽이 생각나서 그 팬픽의 원작격인 후궁견환전을 찾아보았고 밤 10시에 1화를 튼 나는 2시 반까지 봤다고 함... 존나 졸린데! 대단했다 맘같에선 3일 밤낮을 새고싶지만 지금 다다음주가 시험이 있고요 개학이 한달남아서 좀 나눠보려고 (아닌가???빨랑 끝내는게 나은가???아니다 그러면 걍 일주일 죽어있을듯) 함. 궁금한게 너무 많고 드라마는 전개가 느릴수밖에 없으니까 위키를 쪼오오끔씩 들쑤셨고 더 보고싶어졌다. 근데 황제가 못생겨도 너무 너무 못생겼고 걍...저런 남자를 어떻게 사랑하지 아빠뻘 아녀 ;; 싶다. 근데 언니들이 넘 예뻐서요 ㅠㅜ 본다. 혀튼 돈이 최고다 성별반전 ver좀 보고싶긴 하다. 견환 역활에 캐스팅할 분 구합니다... 그리고 중국어 늘지는 않고 걍 중국어처럼 말할것같은 자신감만 늘고있음 아 그리고 황샹과 냥냥은 잘할수 있음 이제 복을 누리소서도 곧 할듯 


아그리고 햄튜브 너무 웃겨서 기절할꺼같어 스타듀벨리 함만 보시길...진짜 이걸 내가 왜 밤에 틀었지 했음 온 집안 깨울뻔 하 내 이름도 승현할껄 승현 승헌 이 이름에 뭐가 있는게 분명하다 다들 너무 ㅜ 웃기다... 나도 꽤 웃긴거같았는데 분하다 승현승헌쓰가 다 발린다...햄튜브님 제가 당신을 보기 위해 못보는 무서운 겜까지두 봤 습니 다... (사실 훅 놀래키는것만 아니면 글케 싫어하진 않음) 빨랑 스타듀벨리 올려주세요 햄챠밍 만세 만세 만만세! 흥복을누리소서블라블라블라쏼라쏼라쏼라


엄마가 부른다 가야된다 블로그 안녕 책 다읽으면 와서 독후걤 쓰겟음 


ps이동혁 개쩐다. 동혀가 너는 이제 딴거 들키면 안된다 조용히 살자...사랑해